솔루엠이 지난해 조 단위 매출액을 거두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솔루엠은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64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64억원으로 17.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9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엠은 3in1 보드와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신사업의 전략적 성장을 앞세워 큰 폭의 매출액 증대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ESL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 및 일본 대형 유통업체와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퓨처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스마트팩토리에도 ESL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유의미한 성장을 달성했던 한 해”라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올해는 실적 성장 외에도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100대로 감소시켜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외에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기관 차입금을 우선 상환해 재무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닦기 위해서다.
공모 당시 약 1,063억원을 조달했던 솔루엠은 이중 약 60%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