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 IHG가 앞으로 2년 안에 베트남 내 호텔 수를 50%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IHG는 국내외적 최고급 브랜드 호텔체인으로 식스센스(Six Senses),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등 2개의 럭셔리 호텔로 베트남 전국에 13개 호텔과 약 3,700여 개의 객실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관광접객(Hospitality)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호텔체인 IHG가 최근 베트남 관광시장에 호텔, 리조트 프로젝트를 50%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에 대해 업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선제적 시장 점유율 확보 전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IHG의 동남아 및 한국을 대표하며 그룹내 호텔개발을 맡고 있는 라지트 수쿠마란(Rajit Sukumaran)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호텔과 리조트 사업부문 확장 계획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베트남은 최근 정부의 '국경 개방 및 백신여권 도입 검토' 등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국제선 운항재개 등 조만간 기준과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쿠마란 대표는 또한 "IHG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최고급 브랜드 호텔 건설을 이어갈 것이며, 미드세그먼트 시장에서의 영업 확대를 추가로 계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IHG그룹의 식스센스와 인터컨티넨탈 브랜드는 해외시장 및 베트남 국내외적으로 최고급 호텔 브랜드를 대표한다.
IHG측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식스센스, 인터컨티넨탈, 크라운플라자, 홀리데이인 등 16개의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여 나라에 6,000개 이상의 호텔과 약 35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IHG그룹은 앞으로 2년 안에 베트남에 리젠트, voco™ 호텔, 인디고 호텔 등 3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인데 대상 지역은 빈푹(Vinh Phuc), 하이즈엉(Hai Duong), 하이퐁(Hai Phong), 빈즈엉(Binh Duong), 뀌년(Quy Nhon), 샘손(Sam Son), 호아빈(Hoa Binh) 등 산업지역과 하노이, 호찌민시 등 국내 관광객을 위한 호텔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5년 안에 전세계 국가에 190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추가로 개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