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에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나온 342명보다 8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25명(67.4), 비수도권이 109명(32.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5명, 서울 103명, 경남 29명, 부산 25명, 강원 21명, 경북 10명, 대구 9명, 인천 7명, 충남 6명, 충북 4명, 광주·전북 각 2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세종, 전남,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4명이 늘어 최종 456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400명대 빈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0시 기준)로 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32.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6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소모임, 직장, 체육시설, 장례식장 등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모임에서는 총 1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울산 북구 목욕탕(누적 76명),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67명) 등 기존 감염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