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 속에서 직접 부른 OST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9 뉴스'에서는 코너 앵커 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한예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예리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서 굉장히 기대가 된다.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떨리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3회 아카데미 후보작(자)에 따르면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 중에서 음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한예리는 '미나리'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Rain Song'을 직접 불렀다. 'Rain Song'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랐던 바 있다. 아쉽게 주제가상 본선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음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한예리는 "이 노래를 듣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볼 수 있게 만든 곡이라고 생각한다. 음악 감독님이 왜 저에게 부탁했는지 알겠더라. 이번에 음악상 후보로 올라가있는데, 개인적으로 음악감독님께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