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 '불법파티'서 총격…1명 사망·5명 부상

입력 2021-03-21 09:29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150명 가량이 모인 불법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AP통신과 NBC 필라델피아 방송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3시 45분께 필라델피아 북부 나이스타운 인근에 있는 한 식당 안팎에서 총격이 벌어졌다.

당국은 29살 남성 한 명이 전신과 머리 등에 총탄 14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고, 33∼41살 남성 세 명과 여성 두 명 등 5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으로 인해 최소 150명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런 대규모 모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식당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단속에도 그대로 영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시 관계자와 접촉해 추후 제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