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애틀란타 총격 희생자 애도…"동포사회에 위로"

입력 2021-03-20 21:20


정부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사건으로 한국인, 한인동포가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정부는 20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연쇄 총격 사건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미국 내 우리 동포들과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깊은 애도와 유가족들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사건과 같은 범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에 따라 증오와 폭력에 맞서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지난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재미 한인들의 안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향후 유사한 사건 대응을 위해 미국 정부 및 의회, 관련 주요 민간단체, 한인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마사지숍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6명은 아시안이며 4명은 한인 동포로 확인돼 미국 내 인종 범죄에 대한 규탄 여론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