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맹장 터진 이재용, 삼성서울병원서 응급 수술…현재 회복 중

입력 2021-03-20 07:24
수정 2021-03-20 13:37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맹장 끝 부분인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일 저녁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1시간 가량 시간이 소요된 수술 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맹장염으로 불리는 급성충수염은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경우에 따라 복막염으로 번질 수 있다.

충수염은 수술 후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일주일 안에 퇴원이 가능하다. 장내 감염 정도에 따라 치료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5일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 공판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