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LH, 토지-주택공사 분리는 검토 안 해"

입력 2021-03-19 15:07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로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해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국회 예결위에서 LH를 토지공사·주택공사로 각각 분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다른 LH의 기능을 분리할 수 있다"며 "LH가 너무 과도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든지, 비대하다든지 해서 비능률이나 부작용이 나온다면, 그런 부분은 개혁·혁신을 통해 고쳐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LH 개혁 방안을 설명하면서 "조직 분리에 대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장단점을 세심하게 따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