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직원도 세종시 투기 연루…경찰, 사무실 PC 압수

입력 2021-03-19 13:27
수정 2021-03-19 13:54


세종시청 공무원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행정안전부(행안부) 직원의 연루 정황을 확인해19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한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 A씨 PC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이 세종시청 개발 관련 부서의 간부 공무원 B씨의 토지 매입 과정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와 긴밀하게 연락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A씨는 피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세종시의회·공인중개업소 등지에도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