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코로나 시작 이후 주간단위 승객 최다…지속 회복 전망

입력 2021-03-19 06:39
수정 2021-03-19 07:23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팬데믹 최저치에서 회복 시작
연말까지 주간 탑승자 수 회복 예상
웨드부시, 리프트 목표가 85달러로 상향조정


미국 차량 호출 업체 리프트(LYFT)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지난주 가장 많은 승객을 태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프트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봉쇄가 시작된 이후 승객의 수만 놓고 봤을 때 주간 단위로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리프트는 지난 17일, 1년 만에 처음으로 일일 차량 호출 건수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주 정부의 봉쇄 규제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하거나 여행하는 데 더 편안함을 느끼는 데 따라 차량 호출 회사들이 팬데믹 최저치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프트는 또한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주간 탑승자 수에 대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리프트는 다음 주부터 "1년 전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가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탑승자 수가 전년대비 1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웨드부시 증권은 백신 보급 수혜주로 리프트를 꼽으며 목표 주가를 67.42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까지 백신이 보급됨에 따라 사무실 복귀와 여행 회복세가 시작되면서 우버와 리프트는 소비자 수요의 반등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리프트와 우버의 주가는 전년 대비 각각 250%, 198% 이상 뛰어올랐다.

리프트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68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며 0.23% 오른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