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국내 IPO의 최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늘 상장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년 뒤 기업가치 100조 원을 목표로 한 글로벌 바이오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코로나19 위탁생산 등으로 높아진 기업가치 기대감에 상장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10년 후 기업가치 100조 원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재용 /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 앞으로 프로그레스 리뷰를 통해서 신뢰와 투명의 원칙 하에 많은 것을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겠다. 10년 후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가치 10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2천억 원을 달성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약 1조 원이 예상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계약으로 매출 증가와 함께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했습니다.
[안재용 /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 글로벌 바이오플랫폼 허브가 되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예방부터 치료까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독감과 수두, 대상포진 백신 등 파이프라인도 다양합니다.
여기에 감염병혁신연합에서 160억 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장티푸스와 자궁경부암,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맡을 예정이고, 추가적인 코로나19 백신 위탁계약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SK바이오팜을 뛰어넘어 역사상 가장 높은 청약 증거금이 몰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많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