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패시터 전문기업인 삼화전기(대표 박종온)가 '장수명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나서고 있다.
삼화전기는 기존 대비 30% 이상 수명이 늘어나 2000시간 보증 가능한 '장수명 전기이중층 커패시터(시리즈명: DB)'의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화전기가 개발한 '장수명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자체 개발된 핵심 소재를 적용해 3V 전압에서도 신뢰성 수명이 우수하며, 자동차 배터리 보조전원장치와 같은 고신뢰성 분야는 물론 풍력발전의 피치콘트롤시스템, 전력 공급을 위한 순간 전압 보상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한 장기 신뢰성을 개선해 시스템의 유지 보수/경비 절감이 가능해 경제성도 우수하며,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제적인 기관으로 글로벌 판매를 위해 필수적인 인증이다.
삼화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장수명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를 포함하여 생산하는 모든 '전기이중층 커패시터'에 대하여 UL 인증을 획득했다.
삼화전기 측은 "'장수명 전기이중층 커패시터'의 개발은 소재와 부품 경쟁력 확보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라는 신념 하에 그룹사 오영주 회장이 연구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삼화전기는 '장수명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3V를 넘어선 고전압 신제품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그린뉴딜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 중 하나로 빠른 충전 속도, 긴 수명, 높은 출력을 갖는 제품이다.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과 충전 및 방전 시 화학반응이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 그린뉴딜 분야 핵심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를 자동차 배터리와 함께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을 2배 이상 연장 시킬 수 있으며, 풍력발전기의 피치 컨트롤 시스템에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를 사용하면 기존에 적용되던 배터리에 비해 내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수명으로 교체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 '전기이중층 커패시터'의 장점인 빠른 응답 특성으로 순간 전압 보상 전원 장치에서도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순간 전압 보상 장치는 정전 시 1초 이내의 짧은 시간에 작동하는 장치로 반도체 공장 등 순간 정전을 피해야 하는 시설에 필수적인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