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부인한 현주엽…"허위 폭로자 고소장 접수"

입력 2021-03-17 19:19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자신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들을 고소했다.

현주엽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민주는 17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의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이날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현주엽에 대한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며,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진실인지는 공정한 수사에 의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그때까지 악의에 기반한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폭로자들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주엽이 학교 후배들에게 물리적으로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주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