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솔루션이 아닌 문화를 바꿔야 한다" [2021 비트콘 서밋]

입력 2021-03-17 18:31


"단순히 기술과 솔루션이 아니라 문화를 바꿔야 한다."

'2021 비트 콘 써밋(Bio Information Technology Convergence Summit)'에 참여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의 말이다.

1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비트 콘 써밋은 한국경제TV가 주관하는 행사로, IT·벤처·제약·바이오·스타트업의 새로운 활로와 전략을 모색하는 컨버전스다.

송호철 대표는 '디지털 뉴딜 시대, 기업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닌 문제를 정의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나 머신러닝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이를 위해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는 AI 연구팀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AI 연구가 AI 모델이 나오는 수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완결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금을 받아 과제를 진행하는 AI 연구가 실험실 수준에서 멈추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클라우드 시장의 잠재력과 경쟁력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는 미국 중소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게 만드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우리도 국가적인 지원을 넘어 모든 기업이 이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