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AI, 이제 기술개발 넘어 가치창출 할 때"[2021 비트 콘 써밋]

입력 2021-03-17 17:48


2021 비트 콘 써밋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중기 벤처의 미래'란 주제로 마련된 세션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재차 강조됐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과 AI 클라우드가 제대로 결합되면 방대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젠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인공지능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시장의 핵심 가치 중 두 가지 이상의 탁월성을 확보해야 시장 독점력을 가지고 성장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도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AI 클라우드 시장의 잠재력과 경쟁력에 주목했다.

AI 클라우드는 수많은 학습용 데이터를 위해 대량의 서버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감 노력이 필요없는 지적 노동은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효율을 늘리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