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상황에서 800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티웨이항공은 8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상증자 배정 대상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제이케이엘(JKL)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 회사다. JKL파트너스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제이케이엘파트너스의 관계자는 “LCC 업계에서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하며,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임직원의 노력 및 재무적 파트너를 유치하기 위한 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와 나성훈 부회장의 헌신과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투자금을 리스비, 유류비, 조업비 등 운영 자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 중대형 항공기 A330-300기종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데도 투자금이 사용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투자자 확보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재원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며 "중대형기 도입을 통해 호주,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등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하고, 화물 사업을 확대해 수익 개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