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9만6천84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46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간(3.11∼17)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의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82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5명, 전북 21명, 대구 14명, 충북 12명, 부산·강원 각 10명, 충남 6명, 경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 총 129명이다.
최근 유행 흐름을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 일상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한 목욕탕(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189명으로 늘었고, 거제시에서는 유흥시설과 목욕탕 등을 통해 총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이 밖에도 교회, 직장, 병원, 체조원 등에서도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이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4명), 부산·광주·울산·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0명, 경기 186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천686명(치명률 1.74%)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0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59명 늘어 누적 8만8천81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8명 줄어 총 6천34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17만1천510건으로, 이 가운데 699만1천19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3천46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