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성 신공장 가동·시스템반도체 전문가 영입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가 올해 반도체 호황 조짐에 발맞춰 실적 확대를 모색한다.
16일 에이팩트는 2020년 매출액 49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 성장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67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에이팩트는 안정적으로 반도체 테스트 물량을 확보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규 시설 투자에 따라 영업이익은 일부 감소했ㅈ만, 올해부터 음성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음성 신공장에 반도체에 스트레스를 가해 테스트하는 공정인 TDBI 장비가 입고됐고,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CAPA(생산능력)가 늘어났다.
향후, 패키지 및 비메모리 관련 신사업 추진 과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팩트는 올해 매출 다변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글로벌 OSAT(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외주업체) 출신 인재가 회사에 합류했고,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영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미 해당 업계에서 20여년 간 종사한 인재인 만큼 향후 사업 전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 반도체 후공정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음성 신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외부 인사도 영입하는 등 회사의 역량이 강화된 만큼 올해는 지난해 대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