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미투자자, 재난지원금 받으면 주식 30억 달러 살 것"

입력 2021-03-16 08:14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재난지원금을 받게 되면 30억 달러에 이르는 주식을 덥석 살 수도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밴다 리서치는 미국인들 대부분의 계좌에 1천400달러의 재난지원금이 입금되기 시작하는 17일이나 18일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소형주를 소유하는 게 이번 주 행사에 대비해 좋은 포지셔닝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밴다 리서치의 글로벌 거시 전략가인 버라즈 파탈은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재난지원금 1천400달러를 지급받는 하루에만 3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주식을 살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는 은행 고객이 17일부터 1천400달러의 수표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미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하는 날이기도 하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은행이 경기 개선에 대응해 언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지 시사점을 얻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