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이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감염경로별로 진주 사우나 관련 17명, 기존 확진자 접촉 14명, 조사 중 1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25명, 거제 4명, 김해 2명, 창원 1명이다.
다수 확진자가 나온 진주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49명이 됐다.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2천672명을 검사한 결과 149명이 양성, 1천876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647명은 검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4명은 '거제 옥포24시 사우나' 관련이다.
전날 사우나 종사자 1명이 확진돼 34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거제 옥포24시 사우나'를 방문한 도민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시 방역 당국은 경남도 지역별·업종별 맞춤형 방역 지침에 따라 거제지역 목욕장 업소 42곳에 대해 15일 0시부터 일주일간 집합 금지를 내린다.
경남도는 목욕장 업소 중심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해당 업종을 일제 점검한다.
도내 785개 업소에서 15일부터 5일간 이용자에 대한 명부 작성과 발열 검사, 종사자 방역 지침 준수 여부, 이용 인원 준수와 시설 환기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누적된 피로도와 생계 곤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업소 관리자는 사업장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389명(입원 239명·퇴원 2천138명·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