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국적항공사에 4조 동 무이자 대출 지원 [KVINA]

입력 2021-03-14 12:59


베트남 국적 항공사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 팬데믹 속 실적악화 · 경영위기 등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무이자 대출로 항공사들을 돕기로 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먼저 베트남항공사(Vietnam Airlines, HoSE: HVN)에 최대 4조 동(VND) 미화로는 약 1억8천만 달러 규모로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관계 당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베트남 국영은행은 국적항공사 지원 방안에 대한 성명을 통해 "관계 당국과 방법과 시기 등의 의견이 모아지면, 올해 안에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 제공될 것"이라며 "이때 제공받는 대출에 이자 적용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분 86%를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항공의 경우 전년인 2019년 당기순이익으로 2조5400억 동(VND)을 벌어 들였지만, 지난해 11조1000억 동(VND) 미화로 약 5억 달러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