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승무원들이 2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 가운데, 정부가 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투약할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분기 예방접종계획에 국제선 항공 승무원을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2만여명이 대상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항공승무원 37명 중 2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해당 승무원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화이자의 mRNA 백신을 다루는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 또는 권역예방접종센터에 내원해 접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 중으로 개별 계약을 통해 50만명 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어 6월까지 순차적으로 300만명 분이 공급된다.
이와 더불어 추진단은 오는 17일부터 필수적인 공무와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출국하는 경우에도 우선 접종을 예외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구체적인 2분기 예방접종계획은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