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주식 수익률 1200%"…도경완 "영끌했지만 상폐"

입력 2021-03-12 13:38


'개미의 꿈' 장동민과 도경완이 주식 투자 경험담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주식 버라이어티 토크쇼 '개미의 꿈'에는 주식으로 큰 수익률을 올렸다는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했다.

장동민은 과거 자신의 주식 수익률이 500%라는 기사를 언급하며 "잘못 나갔다. 수익률은 1200%"라고 밝혔다. 그는 신소재 개발 회사의 주식으로만 투자금 대비 1000% 이상 수익을 냈다고 설명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2007년 주식을 처음 시작했지만 상장폐지의 아픔을 겪었다면서 "내 식대로 해보자고 했다. 수익 등락을 보고 바로 매도한다"고 '초단타' 투자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명확한 원칙과 단순화된 기계처럼 매매해서 가능한 거다. 핫한 트렌드를 잘 따랐다"면서도 벼락치기 따먹기 '스캘핑'은 위험한 매매법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도경완은 300만원 종잣돈으로 시작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잡주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급등주 투자를 통해 무려 300% 가까이 수익을 본적도 있지만 현재는 해당 주식이 거래정지 상태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걱정을 샀다.

김구라는 "언제까지 잡주에 머무를 거냐?"며 장윤정의 투자를 받을 것을 제안했으나 도경완은 "장윤정과 결혼해봐야 아는 거다. 이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