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 장관, 벤처투자 현장 의견 청취
-벤처업계 “제2의 붐 이어갈 수 있는 지원 필요”
-펀드 활성화 지원·스케일업·해외진출 ‘마중물’
역대 최대인 4조3천억원의 벤처투자,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벤처 펀드결성 등 벤처업계가 제2의 붐을 맞고 있는 가운데 벤처업계와 중기부 수장이 만나 이러한 붐을 이어가기 위한 의견들을 교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이날 서초구 소재의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권칠승 장관과 벤처투자 업계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4일 벤처기업협회와 여성벤처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엑셀러레이터협회, 엔젤투자협회 등 벤처업계 협회장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벤처분야 간담회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제2 벤처붐의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인 4.3조원을 달성했고, 벤처펀드 신규결성도 6.6조원으로 최초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권 장관은 “이같은 결과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벤처투자 업계의 노력이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참석한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초기투자 과정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창업초기펀드, 인수합병(M&A)펀드, 지역투자펀드 등 더욱 활성화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특히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글로벌펀드의 예산 확대를 건의했다.
또한 투자를 통해 성공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으며 현황통계 등 기초자료의 정비에 정부가 힘써 달라고 입을 모았다.
권칠승 장관은 기업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며 “벤처투자 분야는 현장과 긴밀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제2 벤처붐을 지속하기 위해서 오늘 건의하신 내용을 잘 정리해 정부가 지원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를 비롯해 이용관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최화진 코나벤처파트너스 대표,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 벤처투자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