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대표주자' 로블록스, 전날 50% 이어 6% 급등…캐시우드 종목 편입

입력 2021-03-12 07:16
수정 2021-03-12 07:58
ARKW, 상장 첫날 로블록스 50만주 담아
'미 초딩 놀이터' 로블록스, 레고모양 개인 아바타로 자신만의 게임 구축


전날 뉴욕 증시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미국 모바일 게임업체 로블록스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로블록스의 주가는 6.33% 상승한 73.9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7.78달러까지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블록스는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50% 넘게 올라 시가총액이 470억 달러에 달했다.

'월가의 황금 손'으로 불리는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상장 첫날 로블록스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크의 일일 거래 공개에 따르면 차세대 인터넷 테마에 투자하는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가 로블록스의 주식을 50만 주 이상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펀드 포트폴리오의 약 0.5%에 해당한다. ARKW는 지난해만 159%의 수익률을 올렸다.

로블록스는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의 대표주자이자 미국 청소년들을 점령한 대표 게임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의 절반 이상인 55%가 로블록스에 가입했을 정도다.

'미국 초딩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로블록스는 레고 모양의 개인 아바타를 이용해 자신만의 게임과 세계를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한다. 스스로 게임을 만들 수 있으며 로블록스 내에서 사용 가능한 게임만 5천만여 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