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도 이제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사 비엣텔(Viettel)은 지난 2년 간 정부에 요청한 '모바일 머니 시범 서비스'에 대한 승인을 최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응우옌쑤언푹 총리의 최종 승인을 받은 비엣텔은 이제 자사 고객들을 위한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해 운영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엣텔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로서 전자지갑 사업자(e-wallet providers)와 협업으로 '모바일 머니'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게 되는데, 업계에서는 베트남 국내에서 현금없는 결제(cashless payments)라는 시장의 급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엣텔은 "이번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특히 농촌과 외딴 산간지역 주민들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이용을 돕는 것에도 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공식 출시된 비엣텔페이(ViettelPay)는 100개가 넘는 특징을 담고 있어서 비엣텔이 이번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기획하며 든든한 기술적, 경험적 밑거름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비엣텔페이(ViettelPay)는 시장에서 1천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백업 등으로 국제 보안 표준을 충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 중앙은행(SBV)에서는 "베트남은 현재 약 8,900만 개로 추산되는 개인 결제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20세 이상 성인의 약 70퍼센트가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