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200억 유치…"포스트 코로나 여행 시장 주도"

입력 2021-03-11 16:55


국내 여행사 노랑풍선이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와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전날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만기일은 오는 2026년 3월 12일이다.

BW와 CB 행사가격은 2만4616원이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오후 1시56분 기준 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은 △시너지 턴어라운드 13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50억원 △삼성증권(SP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호 등 펀드 3건의 신탁업자 지위) 총 34억원 등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NH투자증권(오라이언 소부장플러스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45호 등 펀드 5건의 신탁업자 지위) 총 33억원 △신한금융투자 30억원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며 "올해 2분기 오픈 예정인 OTA(온라인 여행 에이전시)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행은 물론, 향후 다양한 분야로 신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랑풍선이 개발중인 ‘노랑풍선 OTA 통합 플랫폼’은 현재 개발이 완료돼 최종 테스트 작업 중이다. 해외여행 본격 재개 시점을 대비해 플랫폼 준비를 마치고 올해 2분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OTA 통합 플랫폼은 빅데이터로 개별 단위 여행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