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업계 연봉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도 전 임직원 연봉을 1천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내부적으로 이 같은 연봉 일괄 인상 방침을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매년 3~4월에 신규 연봉을 책정해 4월부터 이를 적용해 왔지만, 최근 연봉 인상 분위기 속에 예년보다 빨리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게임업계에서는 연봉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1일 넥슨이 전 임직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올리기로 한 이후 넷마블·컴투스·게임빌·스마일게이트 등이 같은 폭의 인상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연봉을 2천만원씩 올려주기로 했고, 중견·중소 업체까지 동참하면서 경쟁 구도로 번지기도 했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결정에 관심이 쏠렸고, 결국 네 자릿수라는 파격적 인상안을 내놓게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