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알로에', 항바이러스 효과 주목

입력 2021-03-12 10:00


2021년 제발 사라져줬으면 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많은 이들이 '코로나'를 지목할 것이다. 계속되는 거리두기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터져 나오는 산발적 감염으로 인해 피로감은 극도로 누적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도 드디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어 희망적인 상황이다. 아직까지 경증 이외에 큰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맞고 마음 편히 걱정을 덜고 싶다는 이들도 많다. 반면 고령층의 고민으로 "백신을 맞아도 나이가 많으면 항체가 잘 안생긴다던데", "늦게 생긴다던데"하며 걱정을 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어렵게 온 기회인 백신 접종인데, 고령이라는 이유로 혹은 몸의 컨디션 때문에 항체 형성이 잘 되지 않거나 더디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최근 백신 접종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키워드는 바로 '알로에'다.

만 39~70세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알로에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시험을 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에서 알로에베라겔분말 8주 섭취에 의한 4가 세포배양 인플루엔자표면항원 백신 접종 후 면역원성 증강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플라세보-대조 인체적용시험'에서 8주간 알로에 섭취군, 비섭취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백신을 맞아도 항체 생성이 잘 되지 않는 고연령층(평균나이 59세)에서 항체 생성 촉진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험보고서에서는 알로에 섭취 후 4주째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28주간 대상자를 관찰했을 때 백신 접종 4주 후 알로에 섭취군의 H3N2 바이러스에 대한 인플루엔자 항체의 수 및 항체증가율이 상승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백신 접종 4주 후 항체 수 평균은 위약군 167.6, 알로에군 231.6으로 알로에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38% 증가시켰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백신 접종 전 대비 접종 4주 후 항체 수 증가 비율 또한 알로에군은 43% 증가했음이 확인 되었다.

이 같은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고령자라 하더라도 알로에를 백신 접종 약 4주 전부터 꾸준히 섭취한다면 항체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나 알로에는 본래 면역력 증진은 물론 장건강, 피부건강 등 다양한 효능으로 인해 거부감 없이 오랫동안 사용 되어 온 슈퍼푸드인 만큼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실천에 옮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