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90억 먹튀 논란 입 연다…무슨 일?

입력 2021-03-10 19:26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90억 먹튀'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오늘(10일) 밤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포츠 선수에서 예능 선수로 발돋움 중인 4인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과 함께하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진다.

윤석민은 류현진, 김광현과 투수 톱3로 불린, 한국프로야구(KBO) 대표 우완 투수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은퇴한 후 장모인 배우 김예령, 아내 김수현과 관찰 예능에 출연해 톡톡 튀는 입담을 뽐내고 있다.

이날 그는 장모 김예령과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밝힌다. 20살 연상인 장모 김예령에게 "누나 호칭이 나올 때가 있는데 참는다"고도 고백한다.

최근 김준호, 박나래 등 예능인들이 소속된 회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윤석민은 본격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활동에 시동을 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방송이 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제2의 서장훈 코스를 밟는 행보를 예고해 웃음을 유발한다.

윤석민은 현역 시절 경험한 '불운 시리즈'를 공개해 짠내를 유발할 예정이다. 경기 전 매우 예민했다는 윤석민은 선발 등판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면 '화장실콕'을 해야 했던 사연과 욱하는 마음 때문에 수천만 원 벌금을 낸 과거를 회상한다. 또 "안 되려니 끝까지 안 되더라"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게임 당시 마운드를 밟자마자 내려와야 했던 초유의 해프닝을 들려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윤석민은 '90억 먹튀'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연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도전 후인 2015년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4년 90억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어깨부상 탓에 기대와 달리 큰 활약 없이 현역에서 은퇴해 '90억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윤석민은 이에 대한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