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인 CJ ICM이 우즈베키스탄 슈르탄 지역에 천연가스 처리시설 중량물을 운송하는 약 400억원 규모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9개국에서 중량물 기자재를 선적해 해상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운송까지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운송목록에는 최대 무게 450t에 이르는 초중량물이 포함돼 있다. 모든 운송화물의 총 무게는 약 8만t, 길이는 680㎞다.
CJ ICM은 지난달 우즈베크 수르칸다리야 지역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한 데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유가 상승으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 에너지 자원 개발 지역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활성화 할 경우 프로젝트 물류 시장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중량물 운송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M&A를 통해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1위 기업 CJ ICM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총 40개 국가, 154개 지역에 진출, 279개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는 등 광범위한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