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화이자 백신 4월 초까지 100만회분 도입"

입력 2021-03-09 16:27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이 2주 뒤부터 4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내달 초까지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총 100만회분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9일 브리핑에서 "개별적으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이 달 22일 주(3월22일~28일) 50만회분, 29일 주(3월29일~4월4일) 50만회분 등 총 100만회분(50만명 분)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반장은 "이에 더해 600만회분(300만명분)은 2분기 내에 들어오기로 확정됐다"며 "날짜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백신은 백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지난 달부터 도입이 시작됐으나, 초도 물량이 5만 8,500명분에 그쳤다.

현재 화이자 백신의 초도 물량은 지난 달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접종에 사용중이다.

코백스를 통해 받게 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도 이 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코백스에서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번 달 69만회분(약 35만명분), 4~5월 141만회분(약 70만명분)으로 5월까지 총 210만회분(105만명분)이 나눠 도입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백신 물량 등을 바탕으로 2분기 접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서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