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트가 오는 5월 필리핀 마닐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써비레이’를 통한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도트의 필리핀 파트너사인 서비큐(CerviQ)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5월 10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 럭키 차이나타운에서 열린다.
검진에는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자궁경부암은 필리핀에서 여성 암 가운데 두 번째 많은 암으로, 매일 11명이 자궁경부암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큐 설립자인 복스(Bogs) 박사는 “자궁경부암은 초기 스크리닝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암”이라며 “아이도트의 서비레이를 도입해 조기 검진을 시행하면 필리핀 전역에서 자궁경부암 퇴치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18~65세 여성 가운데 7.7%만 자궁경부암 초기 검사를 받는다.
지리적 여건, 검진 방법 등의 한계로 확장이 어려운 것이다.
이에 아이도트와 서비큐는 필리핀에서 자궁경부암을 퇴치하겠다는 뜻을 담은 “END CERVICAL CANCER IN PHILIPPINES”를 이번 행사 모토로 정했다.
슬로건으론 “AI CAN CERV” and “AI CAN SERVE”을 정했다.
아이도트는 수개월 전부터 필리핀에서 써비레이를 현장에 적용, 임상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치고, 아이도트가 개발한 콜포스코피 카메라를 적용한 검진 시스템을 완성했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현재 코로나로 마닐라 현지 지원이 어려운 만큼 실시간 원격 지원 시스템, 원격 판독 시스템 등을 동원해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한국-필리핀 양 국가 차원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그 동안 아이도트와 연구 및 해외 진출을 같이 진행한 국내 의료진 및 기관 관계자들의 축하 영상을 보내서 원격으로나마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