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추진 컨테이너선 5척·7,942억 원 규모 수주

입력 2021-03-09 10:43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만 5천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9척, 24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1분기 전에 올해 목표인 78억 달러의 31%를 달성한 수치다.

연초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더해 탈탄소 정책 및 환경규제 대응 목적의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중공업의 LNG연료추진선 수주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19척 중 LNG연료추진 선박이 14척으로 대부분을 차지(74%)하고 있으며,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10~20% 더 비싸 수주 금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LNG연료추진선 수주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양호해 연속 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연료추진선 36척(원유운반선 26척,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해 전 세계 M/S 3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유운반선 시장으로 국한하면 전 세계 발주된 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 2척 중 1척(M/S 57%)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