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와 맞물려 IT 섹터에서 금융 섹터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겜퍼트 선다이얼 캐피털리서치 창립자는 "지난해 9월부터 투자자들 사이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나타났으며 이는 금리 상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상승세와 함께 IT 섹터에서 금융 섹터로의 자금 이동이 분명히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9월 대비 두 배 상승했는데, 이러한 금리 상승은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했고, 특히 성장세가 가팔랐던 IT 섹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이제 일부 금융 섹터 ETF가 IT 섹터 ETF의 성과를 앞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말 2%에 도달할 것"이라며 "IT 섹터에서 금융 섹터로의 로테이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 이에 부합하는 포지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