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의 당부 "LH사태, 공직사회가 심각히 돌아봐야…경외사지 새기라"

입력 2021-03-08 15:58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LH 직원 투기 사태와 관련해 기재부 직원들에게 “경외사지(무슨 일이든 최소한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음을 두려워해야 함)를 늘 가슴에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해 “최근 LH 직원 사태는 우리 공직사회가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할 중대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 11·19. 전세대책, 2·4. 공급대책 등 기발표한 부동산대책들을 일정 흔들림 없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어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제시한 약속들의 후속조치 논의가 이번 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시 구체적으로 논의되도록 안건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LH 직원 투기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부동산 투기 확인시 수사의뢰, 징계조치 등 무관용 조치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마련 △부당 이익 환수 등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4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심사에 대한 대응도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심사와 관련해 “추경심사에 적극 대응해 주고 추경 확정후 신속한 집행도 사전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또한 맞춤형 지원대책중 기정예산 활용 4.5조원 패키지도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 관련 집행절차를 신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중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마련 등 민생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리스크 요인이 부각될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필요한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