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술집서 70대男 둔기 폭행…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1-03-08 15:48
수정 2021-03-08 17:00


70대 남성이 50대 여성 2명에게 둔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77·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술집에서 둔기로 B(59·여)씨를 때려 숨지게 하고 C(57·여)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고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쓰러진 채로 소방당국에 발견됐다.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추가로 수사할 예정인 가운데, A씨의 정식 체포 절차는 퇴원 시점에 맞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