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비해 다소 소외됐던 차(茶·Tea)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을 관리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음료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차 시장에서도 대중적인 커피보다는 취향과 개성이 담긴 '차(茶)' 제품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차 제조 전문 업체인 '(주)천지운 차창'의 경우 지난 2017년 전남 함평의 7000㎡가량의 터에 제조공장을 준공한 후 5년째 차창을 운영 중이다.
'차창(茶廠)'은 전통수공제조 차공장으로 지역 재배농가로부터 원료가 되는 모차를 수매해 보관, 블렌딩,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시장에 차 상품을 내놓는 기업을 의미한다.
특히 차는 종류와 방법에 따라 관리 방법이 아주 다르고 외부 조건에 예민하기 때문에 온도와 기후, 습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수다.
이러한 이유로 차를 보관하고 숙성, 가공하기에 최적의 식생을 가진 함평에 차창을 설립했다고 천지운은 밝혔다.
천지운은 국내 대표 차산지인 보성이나 하동 등지에서 직접 수매한 신선한 국내차부터 노자호라 불리는 중국의 전통 명차까지 아우르는 차 전문 숙성고와 냉동 보관 시설을 통해 최상의 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원하는 차 원료를 선택해 블랜딩하고 발효시키는 전문 제다 설비부터 다양한 형태의 포장 기기까지 모두 갖춰 맞춤형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는 게 천지운의 설명이다.
이처럼 천지운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선정부터 가공, 완성, 유통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국내 최초 원스톱 차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천지운은 안전한 숙성과 차별화된 블랜딩, 가공 기술을 통해 완성된 차 품질에 기반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하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을 비롯해 레스토랑, 티 하우스, 카페 등 소분 판매부터 대량 공급까지 각 업체에 특화된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 중이다.
또한 많은 시설과 자본을 필요로 하는 한국 차 시장에서 천지운은 단순한 제품 제작이 아닌 브랜드와 가치를 만드는 원스톱 토탈 서비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천지운은 10여 개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뿐 아니라 차 문화까지 보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직영점과 수많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EM) 방식의 거래처를 갖고 있어 다양한 업체와 소비자들이 천지운에서 만든 차와 브랜드를 즐긴다.
다량의 제품을 만들면서도 일관된 차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첨단 티백 자동화 공정 시스템을 갖췄고 수제 선별 포장에 대한 전문 인력도 운용 중이다.
이 밖에 천지운의 모든 설비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을 인증받았고 이어 유기가공식품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