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야구단은 'SSG랜더스'…"인천의 자부심 될 것"

입력 2021-03-05 17:44
수정 2021-03-05 17:56
한국에 첫발을 내딛는(Landing) 도시이자
야구가 처음 상륙한(Landing) 곳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전격 인수로 화제를 모은 와이번스의 새 이름으로 '랜더스'가 선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의 이름으로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Landing)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SSG 랜더스(LANDERS)'를 선택했다고 5일 밝혔다.

'랜더스(LANDERS)'는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처럼, '인천'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팀명이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디딜(Landing) 때 처음 마주하게 되는 관문 도시이자, 국내에 야구가 처음 상륙한(Landing) 인천의 특성을 반영했다.

내부 논의 과정에서는 인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인천을 대표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팀명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

앞으로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를 중심으로 팀과 팬, 지역이 야구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팀명을 확정한 만큼 로고, 엠블럼, 유니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팀 이름을 정할 때 인천을 대표할 수 있고, 인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우선점을 뒀다"라며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