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론 배런, 테슬라 주식 180만주 매각 [글로벌뉴스]

입력 2021-03-05 15:19
美, 中에 대한 여론 악화…부정여론 3년전보다 높아져
美 ITC, SK이노베이션 패소 최종 의견서 공개


1. 美, 中에 대한 여론 악화…부정여론 3년전보다 높아져

미국인 10명 가운데 9명이 중국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미국 성인 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중국에 대해 '경쟁자 또는 적으로 여긴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중국에 대한 입장이 어떻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매우 냉정하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하면서, 3년전의 46%보다 해당 답변 선택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 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6% 이상 제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늘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6% 이상으로 공식 제시했습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예상을 깨고 올해 6%가 넘는 성장률 목표를 내놓으면서 대외적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 美 억만장자 론 배런, 테슬라 주식 180만주 매각

미국 억만장자 론 배런의 자산운용사 '배런 캐피털'이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테슬라의 주식 180만 주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런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런 캐피털'의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주식 비중이 너무 높아 위험 관리 차원에서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10년 안에 2천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180만주를 매도한 '배런 캐피털'은 아직까지도 테슬라 주식 610만 주를 더 보유하고 있는데, 610만 주는 우리돈 4조 2천억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배런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물량도 110만 주에 달합니다.



4. OPEC+ 산유량 깜짝 동결…WTI 4% 폭등

OPEC+이 예상과 달리 4월 산유량을 동결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간밤 4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4.2% 급등해 63달러 선에 장을 마쳤는데요. 이에 따라 WTI는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OPEC+는 이날 장관 회의에서 4월 산유량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만 각각 하루 13만 배럴과 2만 배럴 증산을 허용했고, 나머지 산유국들은 3월과 같은 산유량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3월까지였던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4월에도 이어가기로 하면서 유가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5. 美 ITC, SK이노베이션 패소 최종 의견서 공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5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사건 최종 의견서를 통해 SK가 LG의 영업비밀을 명백히 침해했다고 명시했습니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없이는 독자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미국 수입금지 조치 기간을 10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며 영업비밀 침해에 불복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