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시대, 요식업의 새로운 길 개척하는 '김가네'

입력 2021-03-05 10:07
수정 2021-03-09 16:49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요즘, 기술이 만남을 대체하고 있다. 즉,업종에 상관없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추세이다.

'언택트(un + tact)'란, 반대를 뜻하는 '언(un)'이라는 접두어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이 단어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의 저서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제시된 단어이다. 이때 해당 책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을 무인·셀프·자동화 등의 기술이 대체하여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2021년 현재,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이 트렌드가 된 요즘 언택트 서비스가 뜨게 된 것은 당연한 이치로 볼 수 있다. 이때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예전에는 홀 운영을 위주로 하던 요식업계에서 해당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배달 및 포장은 트렌드를 넘어서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에서는 홀, 배달, 포장 등 3-way 운영구조와 더불어, 메뉴에 맞는 포장용기를 개발해 사용 중이다. 즉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따른 배달 수요 증가로 인해 포장 시 맛과 품질이 균일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각 메뉴 특성에 맞는 포장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에 더불어 김가네에서는 키오스크, 테이블 QR 주문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일부 매장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라이스 시트기, 김밥 절단기 등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소비자에겐 안전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맹점주들에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가네는 27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마케팅 및 운영 방안에 계속해서 도입하는 중이다. 이처럼 요식업계에서도 언택트로 인한 개발 및 발전을 요하는 중이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읽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고객과 (가맹)점주, 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