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424명·사망 7명…국내발생 401명

입력 2021-03-04 10:01
수정 2021-03-04 13:07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9만1천24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42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최근 1주일(2.27∼3.4)간 300∼400명대(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 명)에 머물고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고강도 조치에도 확실한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고 예상치 못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1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7명, 경기 17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1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9명, 부산 17명, 충북 12명, 경남 9명, 광주·강원·전북 각 6명, 경북 5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남 2명, 전남 1명 등 총 8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내 등록 외국인 3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3명으로 증가했다.

또 충북 진천에서는 닭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잇따라 관련 확진자가 총 22명으로 늘었다. 경북의 경우 구미, 의성, 포항 등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9명), 충남·경북(각 2명), 서울·부산·대구·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8명, 경기 18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2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619명(치명률 1.77%)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0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62명 늘어 누적 8만2천162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명 줄어 총 7천45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75만1천900건으로, 이 중 660만5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8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