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Young K, ‘키스 더 라디오’ DJ 100일 "청취자와 소소한 일상 나누는 매일매일이 최고의 순간"

입력 2021-03-03 11:49



‘키스 더 라디오’의 100일 차 진행자 DAY6(데이식스) Young K(영케이)가 천생 DJ 같은 면모를 뽐냈다.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가 지난 2일 오후 10시 100회 특집 '청취자와 함께 하는 랜선 파티'를 방송하고, 청취자와 특별한 밤을 꾸몄다. 유튜브 스트리밍과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DJ 100일을 기념하고 기쁨을 나눴다. 특히 DAY6 멤버 원필, 도운을 비롯해 제이미가 축하사절단으로 등장해 뜻깊은 날 의미를 더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전, 100일 동안 'DAY6의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하며 언제 보아도 편안한 친구처럼 청취자들과 무한 공감대를 형성 중인 DJ Young K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컴백하면 꼭 나갔으면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호평받고 있는 Young K는 DJ 정식 발탁 전부터 지금까지 라디오 부스를 향한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이야기 듣는 것을 참 좋아했다. 실제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접하고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져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기에 소소하고 작은 소통 하나하나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혼자 진행할 때도 늘 함께라는 생각이 든다"며 진행자로서 느끼는 만족도를 만 퍼센트라고 표현했다.

또 청취자는 물론 게스트까지 사로잡은 이유에 대해 묻자 쑥스러워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꼽았다. "DAY6 데뷔 후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고정 코너에 출연하면서 제가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DJ 선배님들을 보며 '나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DJ가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DAY6의 키스 더 라디오'를 포근하고 아늑한 방송으로 만들자는 목표로 임하고 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께 언제 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동네 단골 가게처럼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Young K의 진행에는 싱어송라이터다운 섬세한 감성도 짙게 묻어난다. DAY6는 물론 에릭남, 정세운 등 인기 아티스트 곡 노랫말을 지으며 작사가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그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사연이 곡 작업에도 다방면 영향을 준다. 마음이 쓰이는 게 있다면, 요새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유독 박한 분들이 많은 듯하다. 이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곡을 만들면 어떨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기억에 남는 사연들을 떠올리고 곡 작업에도 긍정적 자극과 영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면접, 시험 보러 가기 전날 응원을 부탁했던 분들이 좋은 소식과 함께 후기를 들려주시는 경우가 참 많다. 무척 고마운 일이다. 일일이 다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그런 사연을 읽을 때마다 굉장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DJ로서 보람을 덧붙였다.

2020년 11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DAY6의 키스 더 라디오'를 이끌고 있는 Young K는 청취자들과 추웠던 겨울을 함께 지내며 따뜻한 손난로 같은 훈훈함을 전했다. "함께해 준 여러분 덕분에 100일 동안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가오는 봄에도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을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