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등장한 '캐디 로봇'…골퍼 따라가며 코스 정보 '귀띔'

입력 2021-03-03 12:24
가든 골프장, '리뉴얼' 통해 가족단위·초심자 편의성↑


코로나19로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각광받는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해 AI 로봇 캐디가 등장했다.

코오롱호텔은 가든 골프장에 국내 최초의 언택트 기반 AI 골프 카트 서비스 '헬로우캐디(HelloCaddy)'를 전면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헬로우캐디는 1인 1캐디 역할을 하는 지능형 자율 주행 골프 로봇 카트로, 골프백을 싣고 사용자(골퍼)를 추적해 이동하면서 코스 정보, 앞 팀과의 거리 알림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언택트 서비스로 감염 위험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퍼들이 카트를 직접 끄는 불편함을 줄여 라운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가든 골프장은 천연잔디 위에 펼쳐진 9홀 퍼블릭 코스로, 경주 토함산의 풍경과 코스가 어우러진 명소다.

코오롱호텔은 이용자들이 자연 속 힐링과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경 및 평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연못과 토함산 전경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홀인 기존 5번 홀을 1번으로 변경하는 등 9홀 코스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존 방문객은 물론 가족단위 이용자와 초심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허진영 코오롱호텔 총지배인은 "변화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