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업체' 로켓컴퍼니 70% 폭등 '한때 거래중단'…제2의 게임스톱 우려

입력 2021-03-03 06:25
수정 2021-03-03 08:09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미국 최대 온라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 로켓컴퍼니(Rocket Companies)의 주가가 크게 치솟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로켓컴퍼니 주가는 71.19% 폭등해 41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43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변동성으로 여러 차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로켓컴퍼니는 '제2의 게임스톱' 우려가 나오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레딧발 개미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를 잡기 위해 주식과 콜옵션을 대량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콜옵션은 보유자에게 특정 주가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고 레버리지 베팅을 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로켓컴퍼니에 대한 공매도 잔고는 전체 주식의 40%에 육박해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공매도한 주식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최근 로켓컴퍼니는 오는 23일, 주당 1.11달러의 특별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호재들이 합쳐져서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