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 신사업 유통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K쇼핑이 콘텐츠 유통 역량과 모바일 커머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놨다.
KTH(KT 계열사)의 디지털 홈쇼핑 K쇼핑은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동영상 서비스 'K플레이'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별도의 앱 설치나 멤버십 결제 없이 K쇼핑에 가입만 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2,200여 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명작 영화와 해외 인기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을 제공하고, 향후 유명인과 크리에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예능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K쇼핑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라이브와 TV MCN 서비스 확대를 통해 TV, 모바일 등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커머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K쇼핑 모바일 라이브는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여 1년간 시청 수가 170%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6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콘텐츠 편성 횟수를 기존 2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하는 한편, 모바일 라이브 방송 종료 후 1주일 동안 다시 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태환 KTH 총괄부사장은 "홈쇼핑에서 쇼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도 보고 유익한 정보성 콘텐츠도 시청하면서 온종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K플레이와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드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