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메이플 등 확률조작…공정위에 조사 의뢰"

입력 2021-03-02 17:15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등 온라인 게임의 '확률 조작' 의혹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확률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이 5대 악(惡) 게임으로 규정한 곳은 ▲NC소프트 '리니지' ▲넥슨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넷마블 '모두의 마블' 등 5개다.

그는 "많은 제보를 통해 가장 많은 유저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통해 속임수를 당장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5대 악 게임을 먼저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를 속이는 것은 여러 사기 중 가장 악질"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5대 악 게임을 조사해 확률 장사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