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산기업인 동원산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 경영(환경, 책임, 투명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수산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끌며 '2021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수산 부문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출시한 'MSC 참치회 선물세트'는 동원산업의 전체 참치회 선물세트 가운데 판매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MSC 참치회 선물세트'는 동원산업이 국내 수산기업 최초로 해양생태계 보호 인증을 받은 참치를 담아 출시한 제품이다.
동원산업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해온 국내 최대 수산기업으로서 참치를 조업하는 선망어업과 연승어업에 대한 MSC 인증을 획득했다. 선망선과 연승선을 모두 운영하는 조업선사로서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MSC 인증을 모두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해양생태계와 어종 보호 등 조업 과정 전반의 30여 가지 요소를 평가해 MSC 인증을 부여한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프랑스를 시작으로 MSC 인증 참치의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의 유통되는 MSC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체 수산물 가운데 약 15%에 불과하며, 특히 MSC 인증 참치는 더욱 희소하다. 하지만 월마트, 코스트코, 이케아,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장서서 MSC 인증 제품 판매를 정책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수산 식품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의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MSC 인증 범위 외의 조업방식에 있어서도 FIPs(Fishery Improvement Projects, 어업개선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이사회 산하에 글로벌 준법위원회(Global Compliance Committee)를 구성해 8년째 운영해온 동원산업은 국제 조업 규정을 100% 준수하며 '불법조업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외국선원 근로계약 조건 및 급여 투명성 확보 등이 모범사례로 채택돼 올해 해양수산부가 새롭게 제정한 외국선원 표준근로계약서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수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TPO(Total Plastic officer, 토탈 플라스틱 오피서)라는 직책을 신설해 전사적인 플라스틱 절감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업에 사용하는 집어장치(FAD)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나무와 천연섬유 소재로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집어장치로 변경하고, 수산물 보냉재인 아이스팩도 100% 물과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량 교체해 사용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미래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기르는 어업'으로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9월 강원도 양양군에 '친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강원도 양양군 약 3.5만 평 부지에 10년간 단계적으로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해수 순환(Flow Through System - Reuse)'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공법이 함께 도입된 최첨단 시설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은 전 세계적인 단백질 절대 부족(Protein Challenge)에 본격 대응하여 식량자원의 확보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