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 운영기관 선발
-올해 민간 첫 참여…컨설팅 전문성 높여
-권역별 컨설팅 전문 수행기관 6곳 선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위해 민간 컨설팅 기관을 통한 맞춤형 지원이 전개된다.
현장 컨설팅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역별로 전문 컨설팅 수행기관 6곳이 선발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소상공인의 경영개선 등을 지원할 컨설팅 전문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기술 관련 전문인력을 활용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컨설턴트를 직접 선발하고 관리 했지만 올해부터는 전문 운영기관을 컨소시엄 형태로 선발해 컨설턴트 풀을 현재 500명 수준에서 1,000명 이상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한된 업종, 마케팅과 경영관리 위주의 컨설팅 방식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업종별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디지털 전환, 안전, 투자와 펀딩 등으로 컨설팅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경영지도사 위주의 컨설턴트를 업종별 전문가, 브랜딩과 마케팅, 지역재생 전문가, 투자자,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등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컨설턴트 간 매칭에 있어 기존의 소상공인이 컨설턴트를 선택하는 방식을 탈피해 컨설턴트가 소상공인의 신청정보, 경영현황 등을 사전에 파악해 다수의 컨설턴트가 한 명의 소상공인에게 컨설팅 수행을 ‘역제안’하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운영기관 선정 규모는 약 6개 기관이며 대학,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전문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방식은 서류와 발표평가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컨설팅 운영역량, 컨설팅 기법, 지원 인프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역센터와 협업해 컨설팅 사전?사후 관리, 컨설턴트 매칭, 경영지원바우처 공급 등을 수행한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은 위기와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에게 위로와 위기 극복의 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활동에 민간의 전문성과 혁신성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