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재배된 신품종 딸기들이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한다.
전남도와 담양군은 26일 담양 스마트베리팜에서 신품종 딸기 말레이시아 수출 상차식을 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박종원·김기성 전남도의원, 박서홍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박홍재 농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품종 딸기는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일반 딸기보다 단단하고 맛과 향도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로 보내는 딸기는 총 1천200만원 어치 600㎏ 분량으로, 추후 수출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농식품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이 육성한 신품종 딸기가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시장에 입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딸기뿐만 아니라 전남의 깨끗한 농수축산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산 딸기는 지난해 12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번 추가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말레이시아 시장 확보에 나선다.
또 생산자·가공업체·수출업체를 연계한 수출협의체를 육성해 동남아, 유럽, 북미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도 시도한다.
수출시장 현지 마케팅 능력과 프리미엄 시장개척이 가능한 전문수출업체도 육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 전략을 시행한다.
(사진=연합뉴스)